안녕하세요? 한국은 요즘 많이 춥다고 해서 오늘은 따뜻함을 더해 더운 기운을 민다 가족들께 보내드리려 합니다.
오늘 제가 다녀온 곳은 포트 스테판이란 곳으로 모래 썰매와 유람선을 타고 돌고래를 구경할 수 있는 곳으로 여행사를 통해 여행을 오시는 분이면 필수코스로 들이는 관광 명소입니다.
시드니에서는 2시간 30분 걸리는 거리를 '나라라인'이 속해 있는 센트럴 코스트에서는 1시간 30분으로 교통시간이 절약되는 김에 돌아오는 길에 호주에서 6번째로 큰 도시인 뉴카슬까지 돌아보고 왔습니다. 여름에는 더위가 일찍 시작되는 관계로 모래 썰매를 탈 수 있는 아나베이를 먼저 찾아갔습니다. 모래 썰매투어는 한사람당 28불인데 게스트 하우스를 한다니까 여러 사람이 오면 20불로 깍아 준다는 약속을 받고도 썰매는 다음으로 미루고 카페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사실 오늘 아나 베이에 온 이유는 이 바닷가가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기 때문이에요. 호주의 바닷가들은 나름대로 다른 아름다움이 있는데 이곳 아나베이는 그 광활함과 장대함이 다른 곳과 비교할 수 없다고 해야할 것 같네요. 하늘과 바다 그리고 사막이 이루어내는 수평선과 지평선은 여러번 와도 늘 가슴을 설레게 한답니다. 커피한잔으로 이 아름다움을 마음속에 마음껏 담고 넬슨베이로 출발...10분 걸리네요.
 

넬슨베이는 작은 가게들로 이루어진 요트 선착장이 주무대인 도시인데 호주인들도 이 아기자기함을 좋아하는 지 이곳에서도 꽤 알려진 휴양지 중의 한곳입니다.
돌고래 유람선은 10시 30분과 13시 30분으로 하루에 두차례 출발하는데 여름에는 15시 30분에 한차례 더 있으니까 참고하시고요. 가격은 어른이 28불, 아이들이 14.50불이라고 하고 1시간 30분 걸린다고 하네요. 전에 여행사 통해서 왔을 때는 1시간 조금 안됐던것 같아요. 그날의 운에 따라 돌고래를 많이 볼 수도 있고 아예 못 볼 수도 있다는 것도 명심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전 여기서 점심으로 휘시앤 칩스를 사먹었습니다. 바닷가에서는 간단히 먹을 음식이 이것만한 것고 없는 것 같아요. 가는 해안가마다 맛있는 가게가 있으니까 사람이 많은 곳을 들어가세요.그리고 이것만 전문으로 하는 곳을 찾으시고요.

참 넬슨베이에서는 관광객들을 위해 인포 센터에서 자전거를 대여해 주고 있었어요. 무료는 아니지만 1시간 가격이 비싸지 않은 것 같으니까 자전거를 좋라하시면 또한 색다른 경험일 것 같아요.

돌아오는 길에 고속도로를 타지 않고 국도로 뉴카슬의 노비비치를 들렸습니다.석탄 사업으로 부자들이 많은 이 도시는 각국에서 온 대형 화물선들이 날마다 석탄을 자기네 나라로 실어 나르느라 항구가 발달한 도시입니다. 당연히 우리나라 배들도 목요일마다 들어오는 걸로 알고 있어요. 바닷가에서 즐길 수 있는 여러 스포츠들을 구경하며 노비등대를 따라 방파제를 걸어갔다가 돌아오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이 비치는 뉴카슬 기차역과도 가까워서 시드니에서도 배낭여행 오는 젊은이들이 꽤 보였어요. 늘 여행은 어떤 방법이든 행복해 보였습니다.

이렇게 또 하루가 지나가네요. 사진들을 정리하면서 아름다운 자연을 다 담지 못한 서운함이 있으면서도 이글과 이사진들이 당신의 가슴에 작은 불씨가 되어 호주 여행을 꿈꿀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며 오늘은 여기까지... 

2018년 1월 27일 ''나라라인 드림

* 추신; 아나베이에서는 낙타을 타고 사막을 돌아볼 수도 있는 코스가 새로 생겼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