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지베르니(Giverny)
모네가 43년 동안(1883-1926 임종 때까지) 거처하며 예술활동을 펼쳤던 곳을 거닐며 그의 대표작 수련의 배경이 된 정원을 볼 수 있는 기회
지베르니는 모네가 43년 동안(1883-1926 임종 때까지) 거처하며 예술활동을 펼쳤던 곳이다.
1893년에 정원에 일본식 연못을 만들어 이를 배경으로 수련 연작을 줄기차게 그렸으며, 이 작품으로 모네는 가장 주목받는 20세기 예술가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모네는 지치지 않는 탐구정신으로, 인상주의의 화풍을 뛰어넘어 추상미술의 개척자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이곳은 지베르니 미술관으로 지정되어 있다. 11월~3월말까지는 문을 닫고 정원 휴식기를 가진다.
2오베르 쉬르 와즈(Auvers sur Oise)
고흐 마을 - 자살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70여일 동안 최고의 걸작을 남긴 고흐가 마지막 기거했던 마을. 고흐와 동시대에 있다는 착각을 일으킬 만큼 고흐의 흔적을 잘 보존해 놓은 곳
우아즈 강을 배경으로 펼쳐진 목가적이고 아름다운 경치로 19세기에 인상주의 화가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마을이었다.
동생 테오의 권유로 이미 정신병, 또는 간질 발작으로 남프랑스의 요양원에 있던 반 고흐는 1890년 5월 20일 이 마을에 정착한다.
그 뒤 자살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70여 일 동안 그는 수많은 작품을 여기에서 남기는데, '오베르 성당', '까마귀가 나는 밀밭' 같은 말년의 걸작을 제작한다.
고흐의 주치의였던 의사 가셰의 집도, 세잔의 작품 '목 매달아 죽은 자의 집'의 모델도 이곳에 있다.
이 동네엔 고흐가 살던 여인숙과, 방, 그가 즐겨 그린 풍경이 그대로 남아 있어, 고흐의 체취가 진하게 느껴진다.
3베르사유궁(Château de Versaille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궁'으로 불리는 베르사유궁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궁'으로 불리는 베르사유궁은 프랑스 절대왕정의 막강한 힘의 상징이자, 고전주의 양식의 상징으로 꼽힌다.
1631년에 루이 13세가 착공을 시작해, 태양왕 루이 14세가 방대하고 웅장한 궁전과 정원으로 건립했고, 뒤이어 루이 15세, 16세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단장을 거듭했다.
루이 14세 당대 최고의 건축가, 화가, 조각가, 조경사, 장인들이 총동원되어 프랑스의 국력과 부를 과시하는 화려하면서도 조화가 돋보이는 궁으로 모습을 갖추었다.
예술을 사랑하고 무도회와 연회를 즐겼던 루이 14세의 취향이 반영된 '거울의 방'은 베르사유궁의 백미로 꼽히며, 르 노트르가 조경한 프랑스식 정원의 대표격인 잘 다듬어진 정원 또한 감탄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