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콜로세움
단순하게 그냥 경기장? 여기서 검투사들이 칼싸움을 했고요~
엄청 큰 경기장입니다~ 물도 채웠었고 동물이랑도 싸웠다고 합니다.
네 물론 이 내용들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핵심내용이에요.
근데! 왜 황제는 그 당시에 이런 건물을 지어야만 했을까요?
시민들은 왜 이 콜로세움에 열광했던 걸까요?
영화 글레디에이터는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허구이고, 또 뭐가 중요할까요?
콜로세움을 통해 로마제국은 무엇을 이루고자 했고 무엇을 이뤘을까요?
2콘스탄티누스 개선문
가톨릭을 공인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콘스탄티누스,
바로 그 전시대까지만 해도 가톨릭은 박해받던 종교였습니다.
근데 무슨 바람이 불어 콘스탄티누스는 가톨릭을 공인한 걸까요?
다른 이유가 있던 게 아니었을까요?
당시의 숨 막히는 정치적인 상황을 들어보면 왜 그래야만 했는가
사회적, 정치적인 이유가 보이고 그 이후에 종교적인 결단이 이해가 됩니다.
콘스탄티누스의 결단 이후 유럽은 로마 제국이 아닌 가톨릭으로 통일이 됩니다.
그 역사가 담겨있는 개선문을 만나보세요!
3무솔리니의 제국로와 포로로마노
무솔리니는 로마의 영광이 필요했습니다. 현대 이탈리아의 혼란스러운 정치 상황과 세계정세는 국민들을 늘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였습니다.
내부가 혼란스러울때는 외부의 적을 만들라는 격언이 있죠?
무솔리니는 체제의 통일을 위해 자신들의 찬란했던 과거를 조명하고자 back to 로마를 선언하며 로마 시대의 수많은 유적들을 발굴하고 복원해냅니다.
근데 제국로를 뚫는 만행을 저지르며 자신의 발언과는 상충하는 모습도 보여주기도 합니다.
결국 그 기행 속에 만들어진, 유적지를 밀어버린 길이 지금은 로마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모이는 길이 되었다는 걸 그는 알았을까요?
포로로마노 유적 위에 세워진 제국로, 그 뒤의 이탈리아 현대사
그리고 로마의 심장이었던 포로 로마노에 대한 설명과 함께 만나보세요.
4캄피돌리오 광장
포로로마노가 로마의 심장이었다면 캄피돌리오 광장은 로마의 머리였습니다.
실제 그 어원도 머리에서 기원하는데요, 심지어 우리가 흔히 쓰는 영어단어인
캐피털(수도)도 여기서 파생된 단어입니다.
하지만 폐허가 된 이 로마의 머리를, 미켈란젤로라는 천재 조각가이자 건축가가
단숨에 가톨릭을 상징하는 광장으로 만들어버리며 르네상스-바로크 건축의 정수로 불리기도 합니다.
고대 로마사부터 중세와 근대를 이어 로마 시청사로 쓰이고 있는 지금까지... 2800년 로마 역사의 중심인 캄피돌리오 광장을 만나보세요!
5베네치아 광장
로마에 도착한 여행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베네치아 광장입니다.
왜? 로마에 있는데 이름이 베네치아지?
하지만 막상 설명을 듣고 나면 아 그래? 하고 시큰둥해하기도 합니다.
사실 별거 아닐 수도 있거든요. ㅎㅎ.
하지만 이곳이야말로 이탈리아의 격동하고 혼란스러웠던 현대를 보여주는,
그리고 왜 지금까지 이탈리아 정치가 불안한가를 설명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2세의 쾌진격에 가까운 통일 전쟁 스토리와 무솔리니의 정권장악, 이탈리아의 패전까지 다양한 현대사를 아름다운 광장의 절경과 함께 만나보세요!
6판테온
1950년, 유럽 인권 조약의 초안이 작성되고 53년에 효력을 발휘합니다.
그리고 그곳에 지난날의 수많은 전쟁을 반성하듯 당당하게 들어가 있는 조항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종교의 자유"
오늘날 대부분의 현대인은 종교적인 자유를 갖고 있습니다. 로마를 방문하는
우리 여행객분들도 마찬가지지요.
하지만 불과 천 년 전만 하더라도 그 지역의 중심세력에 위배되는 종교를 믿으면 온갖 수모를 겪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종교로 인한 전쟁으로 수천만이 희생되기도 했었죠. 그 희생들이 거름이 되어 우리는 종교의 자유라는 싹을 틔웠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반전???
사실 2천 년 전 이미 로마인들은 종교의 자유를 인정했었다?
고대 로마인들은 생각보다 현명했습니다. 거대하고 강력했지만 불안정한 제국이 어떻게 통치되어야 하는지를 알고 있었죠.
그 방대한 스토리와 함께 로마 제일이라 불리는 건축의 압도적인 웅장함을 만나보세요!
7이냐시오 성당
진짜배기는, 구구절절한 말이 아니라 한방으로 통하는 법이죠
이 성당이 그렇습니다.
동네 조그마한 성당처럼 보이지만 사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그 압도적인 내부와 함께
웅장한 천장화는 여행객들의 시선을 자동으로 고정시킵니다.
너무 올려다보다가 목이 아플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긴말이 필요 없습니다. 직접 만나보세요!
8트레비 분수
종이를 한 번 접고 나면 아무리 다시 피려 노력해도 그 자국은 남아있습니다.
예술도 그렇습니다. 르네상스가 남긴 열풍은 로마 약탈, 바로크 대 유행 속에서도
그 흔적이 당당히 살아남아 수많은 예술품들을 장식합니다.
트레비분수가 그렇습니다. 이 트레비 분수의 재밌는 점은 제작 기간이 콜로세움+판테온을 합친 것보다 길었는데요?
그 방대한 스토리와 르네상스의 흔적들을 동전 던지기라는 재미있는 전설과 만나보세요.
9스페인 광장
아쉽지만 투어의 마지막 코스입니다.
수많은 투어 팀들이 이곳에서 안녕 안녕하며 다시 만나기를 기약합니다.
왜 우리는 스페인 광장에서 마칠까요?
스페인 광장은 어쩌다가 스페인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왜 계단에서 사람들은 경찰의 통제를 요리조리 피해가며 사진을 찍고 휴식을 취할까요?
콜로세움과 판테온 베네치아 광장 이런 웅장한 건물들이 로마역사라는 식사의 메인 코스들이었다면
스페인 광장의 소소하고 재미난 이야기는 이 식사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디저트이기도 합니다.
소시민들의 단순하지만 향이 진하게 남아있는
아름다운 스토리들을 아름다운 광장의 모습과 함께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