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호주식 레스토랑.. 들어보셨나요? 호주 음식 자체가 많은 분들께 굉장히 생소하실텐데요!

뉴욕에서 핫한 호주식 레스토랑을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 

2010년 4월에 호주 멜버른 출신인 Heathe St. Clair가 The Sunburnt Calf라는 호주식 게스트로 펍을 오픈했어요.

리뷰들도 좋고 인기도 많았는데 알 수 없는 이유로 2년만에 문을 닫고,

함께 일하던 호주 멜버른 출신 직원인 Tim Harris과 Matilda Boland가 이곳을 사서 호주식 레스토랑을 2012년 8월에 오픈했으니 그 식당이 바로 버크 앤 윌스입니다!

레스토랑에 입장하시면 웨스턴 느낌의 멋진 바를 마주하게 되요!

이곳의 바텐더들은 호주 스타일의 칵테일을 만들어주는데, 퀄리티가 좋아서 손님들에게 인기가 많답니다!

레스토랑 곳곳에서 호주식 레스토랑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장식들이 많아요. 

다이닝 룸에 들어서게 되면 빈티지 럭셔리 컨셉으로 인테리어를 해놨어요!

가죽 소파와 유리로 된 천장.. 거기에 벽에 걸린 멋있는 그림들과 사진들이 조화를 이룹니다..

비가 올 때 가서 먹어도 분위기가 좋답니다 ^^

* 꿀팁

1. 버크 앤 윌스 바 코너와 바 옆쪽의 부스 형식으로 된 2인용 테이블들에서 해피아워를 즐길 수 있어요!

평일은 오후 4시부터 8시, 주말에는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바 스낵메뉴, 그리고 싱싱한 굴을 단 1불!!에 즐길 수 있어서 해피아워 시간을 찾는 손님들이 아주 많아요!

 

2. 버크 앤 윌스는 뉴욕 레스토랑들의 가장 큰 행사인 레스토랑 위크에 참여한답니다!

만약 뉴욕을 방문하시는 일정 중에 레스토랑 위크가 포함되어 있다면 버크 앤 윌스는 더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

버크 앤 윌스가 아니더라도 레스토랑 위크가 언젠지 정도는 확인하시고 오시는게 뉴욕을 방문하시는 분들은다아시는센스!!

3. 버크 앤 윌스는 호주식 디쉬들뿐만 아니라 호주 와인들도 대량 보유하고 있어요~

식당에서 추천해주신 와인들이 디쉬들과 잘 페어링되니 와인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와인도 함께 드시길 추천드려요 ^^ 

*** 결정 장애님 오지마세요! 저희 숙소가 가르쳐드리는 주관적인 추천메뉴!

(저희는 개개인의 취향을 존중합니다 ^^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기 때문에 만약 저희가 추천해드린 음식이 맛있었다면!! 
그러면 저희가 꿀팁을 적어드린 다른 식당들에도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1. 애피타이저

- 가볍고 깔끕한 애피타이저를 선호하시는 분들! 망설임 없이 Tuna Crudo를 고르시면 됩니다!

일본 깻잎인 Shiso 소스를 접시에 깔고 참치 회와 오이에 생강을 곁들인 요거트 소스가 나오는데 굉장히 상큼하고 프레쉬한 맛이에요!

- 식당에 가면 항상 배고프게 나오시는 분들! Grilled Octopus 추천드려요!

맛이 어마어마하게 어메이징한 요리는 아니지만 문어구이, Chorizo 소시지, 돼지 삼겹살, 감자와 흰 콩이 조화롭게 잘 어울리는 디쉬에요!

- 부드럽고 크리미한 음식 좋아하시는 분들! 특히 여성분들!! Foie Gras Torchon 드세요.. ㅠㅠ 두번 드세요.. 아니 계속 드세요..

푸아그라 톨촌이란 푸아그라를 실온에 45분에 놔둬 버터처럼 부드럽게 한 후에 소금, 설탕 등으로 간을 하고 Conac(꼬냑)을 섞어 크림처럼 먹을 수 있게 만든 음식이에요..

맛있어요.. 정말 맛있어요.. 달콤하고 짭짜름한 푸아그라와 달콤한 구운 복숭아와 꿀 소스를 함께 빵에 얹어 드시면 환상적인 조화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 호주식 요리의 진수를 맛보고 싶으신 분들은 캥거루 로인을 추천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캥거루 고기라고 하면 생소하신데다가 하는 곳이 있어도 맛있게 하기가 힘들어요 ㅠㅠ

이 곳의 캥거루 요리는 굉장히 부드럽기 때문에 캥거루 고기를 드셔보고 싶으신 분들은 이 곳에서 드시는 걸 추천드려요!

하지만 캥거루 고기 역시 여타 희귀 고기들과 마찬가지로 특유의 향이 있기 때문에 향에 민감하신 분들은 메인 디쉬를 참고하세요! 

2. 메인 디쉬

- 캥거루 고기를 Try해보고 싶지만 냄새때문에 걱정이신 분들은 로인보다는 'The Roo Burger'를 추천드려요!

패티를 너무 잘게 하지 않고 중간 정도로 다져서, 식감이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워요!

같이 얹어져서 나온 토마토 소스도 맛있어요!

개인적인 입맛에는 토마토 소스가 덜 자극적이었으면 고기의 풍미를 더 느낄 수 있었겠지만,

캥거루 고기의 특유 향에 대해 걱정이신 분들에게는 오히려 더 나을 것 같아요!

- 색다른 뉴욕 스테이크를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21 Day Dry Aged NY Strip을 추천드려요! 21일간 드라이 에이징된 스테이크 요리에요!

지방이 거의 없는 부위인데도 불구하고 너무 부드럽고 맛있어요.

이 디쉬에는 소 골수 요리가 함께 나옵니다. 보통 골수에는 지방분이 많아서 잘 사용하지 않는데 이 디쉬에서는

고기, 골수 요리, 파니쎄 (병아리콩 밀가루로 튀겨서 만든 빵)가 정말 조화롭게 잘 어울려요 ^^

- 양고기 맛의 진수를 경험해보고 싶으신 분들!! Australian Lamp Duo를 강추드립니다!!

개인적으론 이 식당의 많은 디쉬 중에서 베스트라고 생각해요!!

쫄깃한 육질, 적당한 간, 그리고 완벽한 굽기 정도가 환상의 맛을 선사합니다...

사이드로는 매쉬드 포테이토와 호박구이가 나와요~

3. 디저트

- 메인이 끝난 후 와인 한 잔 더 하고 싶으신 분들은 디저트 와인과 함께 Cheese Plate 한 접시 어떠세요? ^^

셰프가 선택한 그 날의 치즈 3가지와 Dulce de Leche, Fig (무화과), 딸기, 바게트, 달콤한 호두가 나오는 디쉬에요!

- Affogato는 이 레스토랑에서 가장 인기 있는 디저트 메뉴에요!

호두가 들어간 달콤 고소한 브라우니 조각과 깔루아라는 술로 만든 젤라또 아이스크림, 그리고 에스프레소 샷!

샷을 유리잔에 뿌려서 함께 드시는 건지는 뉴욕 오시는 분들이라면 다들 아시겟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