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는 센 강(La Seine) 말고도 물을 만날 수 있 는 장소가 있다. 바로 생 마르탱 운하(Canal Saint-Martin)다. 누군가에겐 틈날 때마다 가볍게 거니 는 산책로가, 다른 누군가에겐 강변에 걸터앉아 유유히 흘러가는 강물을 바라보는 쉼터가 되기도 한 다. 파리에서의 생활이 끝나갈 무렵, 나는 생 마르 탱 운하 근처에서 머물며 매일 이곳을 산책했다.

운하를 따라 늘어선 가로수, 선박을 개조한 극장, 예술적 오브제로 가득한 서점 그리고 보석 같은 카 페는 곧 떠나려는 여행자의 발길을 붙잡는다. 잔잔 한 물살을 가르며 지나가는 유람선의 모습은 언제 바라보아도 아름답다. 배가 지나갈 때마다 무지개 모양의 다리가 수문을 열기 위해 위아래로 움직이 는 장면 또한 눈길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도심의 혼 잡을 잠시 잊게 만드는 평화로운 생 마르탱 운하의 정취는 잊지 못할 '그리움'이다.

* 소개: 생마르탱 운하는 프랑스 파리 10구를 가로지르는 운하입니다.
          운하를 따라 조성되어 있는 산책로와 철제 다리 등은 분위기를 더욱 운치 있게 만들어 주고있습니다. 
          또한, 저녁이면 많은 프랑스 젊은이들이 운하옆에서 음악도 듣고 맥주한잔하면서 파리의 밤을 즐기고있습니다. 

* 팁: 맥주 한켠과 함께 프랑스 젊은이들의 생활을 느껴보세요 ^^ 돈은 절약, 분위기는 짱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