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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흐라드차니에 있는 국립미술관으로, 1948년 개관하였다. 8개의 미술관이 프라하 시내에 흩어져 있는데, 프라하성(城) 밖의 정문 뒤에 있는 슈텐베르크궁전(성)이 본관 역할을 하고, 그 외에 나로드니미술관이 유명하다.
3층으로 이루어진 슈텐베르크궁전 미술관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고풍스런 분위기가 풍기는 아담한 미술관이다. 다른 7개의 국립미술관 역시 수도원이나 성을 미술관으로 꾸민 것으로, 작품들은 이들 미술관에 분산 소장되어 있다. 8개의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 작품은 회화 1만 3000점, 소묘 4만 점, 조각 6,000점, 판화 30만 점 등이다.
이 가운데 본관인 슈텐베르크궁전 미술관의 소장품은 14~15세기의 이탈리아 회화, 14~18세기의 독일·오스트리아 회화, 15~16세기의 네덜란드 회화, 16~18세기의 이탈리아·프랑스·에스파냐 회화, 17세기 플랑드르 회화, 19~20세기 프랑스 회화, 20세기 유럽 회화 등 7개 테마로 나누어 전시된다.
작가별로는 독일 작가 뒤러(Albrecht Dürer)의 《로자리오의 성모》와 크라나흐(Lucas Cranach)의 《아담과 이브》, 네덜란드 화가 렘브란트(Rembrandt)의 《서재의 학자》, 에스파냐 화가 리베라(José de Ribera)의 《고난의 인물상》, 프랑스 화가 루소(Henri Rousseau)의 《풍경》 외에 클림트(Gustav Klimt)의 《처녀들》, 뭉크(Edvard Munch)의 《강변에서의 춤》, 로랑생(Marie Laurencin)의 《소녀들이 있는 풍경》, 로트레트(Henri de Toulouse Lautrec)의 《물랭루즈》등 르네상스에서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가들의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