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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카탈루냐지방을 여행한다면 칼솟 시즌을 놓쳐선 안된다.
양파류의 채소인 칼솟은 우리나라 대파와 매우 비슷한 모양새를 가졌다.
칼솟을 먹는행위 자체를 ‘칼솟타다’라고 하는데,
주말에 친구들 여럿과 그룹을 지어서 도시바깥, 교외로 나가 바베큐파티를 하는 문화라고 보면 이해하기쉽다.
brasería Melic de Gòtic은 칼솟을 먹는 시즌에 한 해, 매 주말마다 칼솟타다메뉴를 선보이고있다.
칼솟타다는 그저 대파구이를 먹는 음식이 아니라, 칼솟으로부터 시작해 각종야채, 해산물, 육류, 소세지까지 구워 먹는
일종의 ‘코스요리’이기 때문에 제대로된 풀코스의 칼솟타다를 즐기기위한 가격은 상당히 비싼편이라고 볼 수 있다.
Melic에서는 1인당 30유로선에서 칼솟 한접시와 스테이크, 레드와인, 디저트인 크레마카탈라나까지 즐길 수 있다.
현지 로컬들이 즐기는 방식 그대로를 흉내내기 위해 빠질 수 없는게 바로 턱받이, 우리나라로 치면 닭갈비집의 앞치마이다.
칼솟 껍질을 벗겨내어 로메스코 소스를 찍어 손을 높이 치켜들어 점잖치못하게(?) 먹는게 바로 원조방식.
전형적인 카탈루냐 채소인 칼솟은 항상 살사 로메스코(Salsa Romesco)와 곁들여진다.
brasería Melic de Gòtic은 Montsió길에 위치해 있다.
이 장소는 많은 역사가 함께 했던 장소이기 때문에 더 의미있는 식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