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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많은 도시에 베긴회 수도원이 있다. 베긴회란 12세기 벨기에 리에주의 사제 랑베르 르 베그가 일으킨 운동.
봉건 사회에서 소외당한 독신 여성과 미망인들의 생활과 권리를 보호하는 것이 주 목적이었다.
수녀들은 신앙을 바탕으로 가난한 사람과 환자에게 봉사하는 공동생활을 하면서도
재산이 있는 사람은 소유를 허락받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노동을 하여 얻은 수입으로 자립 생활을 할 수 있었다.
종교적인 속박에도 자유로워 원한다면 언제라도 수도원을 나갈 수 있었다.
현재 남아 있는 건물의 대부분은 베긴회가 세력을 확장했던 17세기의 것이다.
브뤼헤의 수도원은 오드리 헵번 주연의 화제작 "수녀 이야기"의 모델이 되기도 했다.
베긴회 수녀원은 사랑의 호수 앞에 있고 그 앞 작은 연못에는 백조들이 많아 최상의 포토포인트 이기도 하다.
현재도 18세기에 지어진 작고 정갈한 성당에는 90세의 노수녀를 비롯해 매일 미사 드리는 것을 볼 수도 있다.
수녀원 정원이 일반인에게 공개되어 볼 수 있고 그 안에 박물관은 수녀들이 생활하는 공간을 만들어 일반인에게 공개한다.
베긴회 수녀원 앞에 운하를 지나가는 작은 다리 앞에 식당 처마에는 연인을 기다리고 있는 수녀가 아닐까...
또한 세계적인 미녀 여배우 오드리 헵번이 벨기에 출신이라는 사실도...
베긴회 수녀원 앞에서 사랑의 호수를 바라보는 전경도 브뤼헤의 포토포인트로 유명하다.
베긴회 수녀원을 시작으로 브뤼헤 노트르담 성당, 마르크트 광장까지 훌륭한 건축물들이 그 당시 건축물이라 상상되기 어렵겠지만
세계 최초의 증권 거래소가 탄생된 도시임을 짐작할 때 그 당시 얼마나 부유한 도시였는지 상상할 수 있다
브뤼헤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에서 지정된 아름다운 중세도시이다. 마치 중세로 무대를 옮긴 세트장에 있는 느낌이라고 할까...
특히 브뤼헤에서는 날씨만 좋다면 운하를 꼭 타보길 추천한다. 다른 곳에서 비교할 수 없는 아름다운 전경을 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