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이런 민박은 없었다!! 이것은 호텔인가 민박인가!
파리 로뎀의 집이 시즌2에 이어 새롭게 리뉴얼 하며 시즌3로 다시 시작합니다.
때마침 올해가 로뎀의집 30주년이기도 합니다.
오랫동안 찾아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으로, 새롭게 파리로뎀을 만나게 될 분들에게는 환영의 마음으로 할인이벤트를 진행하려 합니다.
4월1일부터 4월30일까지 체크인하시는 분들에게는 20%의 할인 요금으로 모십니다.
[파리 로뎀의집 30주년을 기념하며 ..]
1989년 해외 여행 자유화로 유럽 배낭 여행이 시작되던 시기에 프랑스에 사업차 오셨던 어머니께서 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한국인 배낭 여행자들이 ‘그리운 한국 음식을 원없이 먹어 보는 것이 소원’ 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작은 집의 방 두 칸에서 게스트 하우스를 시작하셨습니다.
사업이라고 하기에 초라한 파리 외곽의 <사랑의 집> 으로 시작한 그 공간은 <세계로 가는 기차>를 비롯하여 천리안, 나우누리와 같은 PC 통신과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소문을 타고
유럽에서 가장 많은 한국인이 방문하는 숙소가 되는데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습니다.
1996년에 군 복무를 마치고 제가 합류했을 당시를 떠올리면 구름떼 같은 대학생들이 밤낮없이 오고가며 싸구려 프랑스 와인 한 잔으로 금새 친해지고 침낭 하나면 서로 어깨를 부딪치며 자는 불편함에도 어머니의 사랑과 그리운 한국 음식이 있는 저희 숙소에서 만난 인연 하나로 동지애라도 되는양 서울에서 다시 만나 모임을 갖기도 했습니다.
유럽에서 한인 게스트 하우스의 첫 시작이었던 <사랑의 집>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지금도 반갑게 찾아 오시는 데 그분들은 물론 저 조차도 청년의 시기를 거쳐 중년의 문턱을 넘어서는 것을 보면 화살처럼 빠른 세월이 느껴집니다. 응답하라 1989라도 찍고 싶은 심정입니다.
월드컵 열기가 한창이던 2002년 저 첫 배낭 여행서인 <유럽 100배 즐기기>의 출간 당시, 사랑의 집은 보다 쾌적한 시설을 갖춘 지금의 장소로 이전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어머니와 친분이 있으시던 온누리 교회의 하용조 목사님께서 저희 숙소를 방문하시고 성경속 이사야 선지자가 쉼을 얻었던 로뎀 나무처럼 저희 숙소가 여행에 지친 사람들에게 로뎀 나무와 같이 그늘과 휴식을 제공해주는 장소로 이름을 바꾸어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나영석 PD와 함께 제가 현지 프로덕션 대표로 참여했던 <꽃보다 할배> 시리즈의 첫 에피소드인 프랑스, 스위스 편을 위해 전 제작진이 저희 숙소에서 묵게 되었고,
중국판 <꽃보다 할배>인 <화양예예>의 촬영 장소로 이용되면서 대만, 홍콩, 중국 배우들은 로뎀의집에서 무사히 촬영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이후 방송국 피디님과 작가님들을 비롯하여 유명 연예인들도 개인 여행시 머무는 명소가 되었지요. 비슷한 시기에는 제가 집필한 <시크릿 파리>가 홍콩, 마카오, 대만등에 현지어로 번역, 출간되면서 아시아 여행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게 되면서 아시아의 많은 여행자들이 로뎀의 집에 머물며 파리를 여행하고 있습니다.
유럽 1호 한인 숙소로 시작된 저희 숙소는 이제 로뎀의집 시즌 3를 맞아 새로운 출발을 다짐해 봅니다.
전 에어 프랑스 직원인 비행소녀와 베스트셀러 여행 작가는 전세계의 많은 숙소를 다니며 모아온 기념과 추억 그리고 보다 쾌적한 숙소 분위기를 위해 파리에서 유일하게 2층 침대 없는 공간,
1인당 가장 넓은 면적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숙박 인원을 대폭 줄였고 가족과 학회 참석등을 위한 소규모 단체들이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새로운 공간들도 만들었습니다.
이를 위해 한국계 미국인 공간 디자이너로 프랑스를 포함한 영미권 4개국 인테리어 잡지에 자신의 성을 디자인한 기사를 올린 유명 인사, 줄리 허가 아트 디렉터로 함께 참여하여
프렌치 엔틱과 스칸디나비아의 50~60년대 미드 센추리 디자인을 결합한 유니크한 공간이 탄생했습니다.
유럽 최초의 한인 숙소가 이제 청년이 되어가는 동안 저희 숙소를 변함없이 사랑해 주신 많은 분들에 대한 작은 보답이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전통과 연륜에 어울리는 서비스와 시설로 한인 숙소의 자존심이 되는 것은 물론 보다 많은 국적의 사람들이 한국의 정을 느끼며 쉬어 갈 수 있는 공간 그 이상의 숙소가 될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달려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로뎀의집 가족 일동 🌝
민박명:파리 로뎀의집 시즌3
주소:25 bis rue jean lurcat, villejuif
위치:[2존] 지하철 7호선 Villejuif Louis Aragon 역에서 도보 2분(루브르 박물관에서 환승없이 지하철로 20분)